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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ESPORTS] 힐링되는 키보드 소리와 함께하는 레트로 유무선 블루투스 기계식 키보드! FL-ESPORTS OG104

황잡스 2024. 7. 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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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계식 키보드의 인기가 쭉쭉

올라가고 있는 듯 하다.

일전엔 매니아층을 제외하고는

보통 게이머들의 산유물이었으나,

요즘은 사무실에서 업무용으로

개인적으로 많이 구매해서 사용하는 듯 하다.

나는 공공기관에서 행정직으로 근무하고 있는데,

보통 공공기관에서는 업무용 컴퓨터를 구매하면서

가장 기본세팅 유선 마우스와 유선 키보드를

셋팅해주고 있다.

사무실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나에게

기계식 키보드의 다양한 옵션들은

삭막한 사무실에서 꽤나 기분좋은

변화였었던 것 같다.

출처 : Funkeys

키보드를 이번에 처음 구매한 것은 아니고

무접점 키보드를 몇개 사서 써보다가

키보드에 관심이 생겨서 여태까지

키보드 기변병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이번 키보드는

FL-ESPORTS사의

'FL-ESPORTS OG104'

제품이다.

 

[펀키스] 펀키스 공식 스마트 스토어

smartstore.naver.com

위 제품은

OG87 / OG104로 뒷자리가 다른 두제품이 있는데

이는 키보드 키의 갯수를 의미한다.

87 보통 텐키리스 키보드라고 부르며,

우측에 넘버패드가 없다.

104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키보드로

우측 넘버키까지 풀 배열을 갖춘 키보드이다.

출처 : Funkeys

나는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엔 풀배열이

편하다고 판단했기에 104로 구매했다.

(본인이 선호하거나 필요한 배열을 꼭 확인하자.)

이번 키보드를 고르는데 있어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요소들을 공유해본다.

1.사무실에서 사용이 가능한가?

(소음의 정도, 너무 튀진 않는지)

2. 유무선 연결/블루투스 지원이 되는가?

(노트북과 멀티페어링 해서 사용해야하는 경우)

3. 이전에 느껴보지 못한 타건감인가?

(지극히 개인적인 Neeeeeds)

4. 핫스왑을 지원하는가?

(향후 스위치 교체를 통한 기분전환ㅋ)

내가 생각했던 위의 요소들을 반영하여

제품리뷰를 진행해보도록 하겠다.


1.사무실에서 사용이 가능한가?

사무실에서 기계식 키보드의 사용이 가능하려면,

우선 '소음'이 적어야한다.

청축이나 갈축(대충 피시방에서 착착착착 소리를 내는)키보드를 사무실에서 사용했다간

여론의 뭇매를 맞음과 동시에

직속상관의 호출이 있을 수가 있다.

그리고 기업마다, 기관마다 성향은 다르겠지만,

보통 화려한 RGB/키보드 백라이트를 동반한

키보드의 세팅은 오히려 열심히 일하는 나를

프로게이머로 보는 안좋은 시각이 생길 수 있다.

😓😓😓

먼저 소음과 관련해서는

현재 내가 구매한 'Funkeys'에서는

3가지의 스위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1.카일 아이스민트축V2

2. 카일 저소음 크림축(저소음 리니어)/45-60g

(+10,000원)

3. 카일 저소음 고래축(저소음 넌클릭)/45-65g

(+10,000원)

나는 카일 저소음 고래축을 선택했고,

키보드를 내가 타건하고 있다는 적당한 키압과,

저소음 스위치이기 때문에

무소음급은 아니지만 뭉글뭉글하게 잘잡힌 소음.

출처 : Funkeys

거기에 애초에

공장에서 스위치가 풀윤활되어 나오기 때문에

몹시 부드러운 타건감을 느끼게해줬다.

또한 키보드 본체 내부에는

충격흡수 / 소음억제를 위한 5가지 흡음재를 채웠고,

키보드 보강판의 유연성을 증가시켜서

소음은 줄이고 타건감은 개선했다고 한다.

(묵직한것이 이런게 채워져있었구나 싶다.)

출처 : Funkeys

디자인적인 측면은 딱히 흠잡을 곳이 없다.

나의 개인적인 만족감을 위한

레트로 스타일 👍

옛날 컴퓨터실에서 사용하던 키보드를

떠올리게 하면서도

사무실에서 사용했을때

신기해서 주목받는 일은 있을지언정

'무슨 사무실에서 저런 키보드를 써'

소리는 듣지 않을 수 있다.

컬러는

1.Retro Gray

2.Retro White

두가지 컬러가 있는데,

나는 과거와의 싱크로율 증대를 위해

그레이 컬러로 구매했다.

후기를 보니 컬러감에 큰 차이는 없다고하니

취향껏 구매하면 될 듯 하다 ㅎㅎ

키보드 RGB 백라이트도 다양하게 지원하는데

나같은 경우는 굳이 안킬 예정이므로

과감히 SKIPPPPPPPPP

(전용소프트웨어로 상세한 세팅도 가능!)


2.유/무선 연결, 블루투스 연결지원?

사무실 책상이 케이블로 더럽혀지는 걸

원치않았기 때문에 무선연결이 가능해야했고,

가끔 사무실 본체 외에 노트북과 함께

연결해서 사용해야했기 때문에

블루투스 전환이 편리한 제품을 찾았다.

 

우선 넘버패드 상단에 있는 스위치로

무선 2.4G 동글 / 유무선 / 블루투스 설정이 가능하다.

스위치가 위치한 설정에서만

해당 설정에 맞게 작동하기 때문에

헷갈릴 필요없이 깔끔했다.

2.4G 동글은 키보드 하부 우측 상단에 위치하고 있다.

키보드를 들고 휘적거릴 것은 아니지만

살짝 체결이 약해보인다?라는 느낌은 있었다.

그리고 내가 개인적으로 좋게 느꼈던건

전환 스위치의 위치이다.

직관적으로 바로 조작할 수 있는 위치였기 때문에

기기간 설정 전환을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었다.

블루투스는 최대 3개 기기에 연결이 가능한데,

키보드의 fn키와 1,2,3 넘버를 통해

기기 연결 배정이 가능하다.

현재 PC와 노트북에 연결해서

아주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다!


3. 이전에 느껴보지 못한 타건감인가?

이전에는

기계식 키보드를 많이 사용해본 것도 아니고

뭔가 이것저것 찾아가보면서 구매하진 않았다.

사무실 국밥인

'저소음 적축' / '무접점'

형태의 키보드를 구매했었고,

별다른 서치를 하진 않았다.

다만 이번 구매에서는,

항상 같은 느낌의 타건감을 느끼면서

키보드 하나에 15~20만원을 태우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Funkeys 유튜브 채널에서

워낙 상세히 리뷰를 해놓았기 때문에

나도 이를 참고해서 스위치를 골랐다.

(카일 저소음 고래축 ㄱㄱㄱ!)

세가지 스위치 다 타건음은 마음에 들었지만,

아이스민트축은 사무실에서 쓰기엔 좀 어려워보였고,

저소음 크림/고래축을 비교하다가

타건시 구분감이 있는 저소음 고래축으로 선택했다.

새로운 도전은 대 성공이었고

비슷한 듯 새로운 느낌의 타건감은

뭔가 일을 더 하고싶게 만드는(?)

(구라고 그냥 키보드 더 치고 싶게만..)

하여튼 능률이 올라요!!!!!!ㅎㅎ


4. 핫스왑을 지원하는가?

출처 : Funkeys

*핫스왑이란?

기존 키보드 스위치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납땜작업이 필요했지만,

이러한 불편함을 없애고 사용자들이 간편하게

스위치를 교체할 수 있게 만든 기능

FL-ESPORTS OG104

저소음 고래축을 타건하면서 느낀건

'이래서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스위치를 바꾸는 작업을 하시는구나' 였다.

저소음 적축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의

타이핑감이었고,

리니어/택타일/넌클릭 등등,

축 또한 처음들어보는

바이올렛 축, 피치축, 고래축 등등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하는 것을 보고

여기저기서 좀 찾아봤던 것 같다.

이를 계기로 나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기계식 키보드의

스위치를 변경하기 위해 새로운 스위치를 주문했다.

나도 이제 슬슬 키변병 중환자실 입원이 보인다.

키변병 말기가 되면

이제 알루미늄 프레임 어쩌고저쩌고

윤활제 사가지고 어쩌고저쩌고

납땜기 사가지고 어쩌고저쩌고...

조만간 키보드 제작 업자가 된다는데...

미래가 어떻게 될 지 궁금하다^.^